▲고난이도 척추수술 중 하나인 척추유합술척추유합술(Spinal Fusion Surgery)의 전 진행과정을 참관, 수술후 기념촬영을 하는 멕시코의료진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에 지난 12일 선진 의료술기를 습득하기 위해 3명의 멕시코 의료진이 방문했다. 이들 멕시코 의료진은 정형외과 의료진으로 고난이도 척추수술 중 하나인 척추유합술척추유합술(Spinal Fusion Surgery)의 전 진행과정을 참관하며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척추유합술은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비롯된 통증을 해소하거나 척추의 변형이 발생한 경우 두 개 이상의 척추체를 고정해 하나로 만드는 수술법이다. 척추의 통증은 외상이나 퇴행성 등으로 구분하는데 불안정해진 척추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나 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정밀검사로 확인된 수술부위를 금속 나사와 고정 핀을 이용해 정밀하게 고정하는 척추유합술은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난이도 수술로 손꼽힌다. 이번 연수를 지휘한 김태권(신경외과 전문의) 센터장은 “정밀 현미경으로 수술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최적의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술의 핵심이다”며,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무엇보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동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고, 몸을 가누기 힘들 땐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간 2만여 명 사망,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의 질환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지난해에는 2만4194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시간당 2~3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셈이다(2023년 기준 2.76명).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건선(Psoriasis)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주로 피부에 나타나는 은백색 각질의 두꺼운 판으로 두피, 무릎, 팔꿈치, 엉덩이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건선 환자의 경우 도드라지는 피부병변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씻지 않아서 생긴다거나 전염병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건선 환자 대부분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데, 건선이 심하거나 나이가 어릴 때 발병한 경우 삶의 질이 더 낮다는 연구도 있다. (2017년 건선으로 인한 삶의 질 영향 연구). 건선의 피부 증상은 보통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 더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복병 건선에 대해 알아본다. ◇은백색 각질, 겨울철에 더 도드라져= 건선 환자는 인종, 기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 세계 인구의 2~3%, 국내 인구의 0.5~1%가 건선 환자로 추정된다. 건선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처음 발생하는 시기는 20대가 가장 흔하다. 어린 나이에 건선이 시작된 경우 중년 이후 발생
폐렴(肺炎, Pneumonia)은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겐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의사가 진료하는 마지막 질병이자, 인간이 당하는 마지막 고통”으로 표현했다. 폐렴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그리고 얼마나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지 잘 보여주는 말이다. 실제 폐렴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폐렴 사망자 수는 모두 2만9422명으로, 암(8만5271명)과 심장질환(3만314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 2만4194명보다 많다.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 인구의 증가와 의학의 발달로 오래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폐렴이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년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이다. 김윤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
연세본사랑병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백세시대 척추와 치아 관리를 주제’로 ▲1부:알기 쉬운 척추 치료와 관리(강정우 척추센터장) ▲2부:입 속 세균 관리와 구강 노화 방지, 젊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방법(이희용 병원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강좌를 진행한 강정우 척추센터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협착증 및 디스크 원인, 증상,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해주었다. 강 원장은 특히 “허리디스크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있어 양방향 내시경은 절개가 필요한 기존의 수술과 달리 작은 구멍 2개만 뚫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다.”라고 말하며,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해 수술로 치료를 미루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2부 강좌에서는 사과나무치과병원 이희용 병원장이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만성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치주 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최근 한국 병원을 찾는 태국 환자가 증가하면서, 태국 국왕의 차남 와차레손(42)이 이번 방한 일정에 아인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원내 첨단 시설, 장비 등을 둘러봤다.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에 따르면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6일 아인병원에 방문해 산부인과, 난임센터, 메디컬뷰티센터, 면역증진센터 등을 둘러봤다. 한태상공회의소(회장 김종민) 주관으로 한국을 찾은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4일 입국해 코스맥스, 현대기아차그룹, 아모레퍼시픽, LG전자, SM‧YG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경제계, 문화계 관계자를 만난 후 아인병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 일정은 최근 태국에서 산부인과 질환, 피부, 성형 등으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그룹 가온글로벌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와차레손 왕자는 이날 다빈치 로봇수술기, MRI 3.0T 등 첨단 장비를 비롯해 쾌적한 병원 시설을 둘러보았다. 아인병원은 이날 와차레손 왕자 방문을 계기로 국내 태국인 환자를 비롯, 태국에서 아인병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약속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 나눔’ 등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각 나라
매년 11월 11일은 대한부정맥학회가 제정한 ‘하트 리듬의 날’이다. 2개의 손가락으로 맥을 짚는 모습에서 착안해 건강한 심장 리듬(맥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심방세동, 심부전·뇌졸중·돌연사 위험 2~5배 증가시켜= 부정맥(不整脈)은 크게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조기박동(기외수축),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이 중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박동하는 부정맥이다.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평소 증상이 전혀 없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고혈압, 당뇨병, 기저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2022년 기준 국내 60세 이상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5.7%로, 매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김수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 뇌졸중, 치매, 심장 돌연사 위험이 2~5배 증가한다”고 말했다. ◇부정맥 의심 시 자가진단… 정확한 진단은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은 증상이 생겼다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인천광역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은 ‘함께든든 꾸러미’ 125박스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자선회 주관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에 인천성모자선회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인천성모자선회는 교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방수밴드, 수건, 즉석밥, 햄, 참치, 밑반찬 등 16가지 품목을 담은 ‘함께든든 꾸러미’ 125박스를 만들어 인천시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11월 중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자선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번에 준비한 꾸러미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자선회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회로 1987년 설립 이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
환자나 보호자들에게도 ‘종격동(縱隔洞)’은 다소 생소한 용어다.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흉곽(縱) 안의 빈(隔) 공간(洞)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가슴 안쪽의 폐를 제외한, 좌우의 흉막강 사이에 있는 공간을 종격동으로 부른다. 기관지, 식도, 대동맥, 심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장기가 위치하는데 앞쪽은 가슴뼈, 뒤쪽은 척추, 아래는 횡격막으로 경계 지어진다.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낭종이라고 하는 물혹부터 양성 종양, 악성 종양까지 모두를 통칭한다. 40~50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격동은 위치에 따라 전상종격동, 중종격동, 후종격동 3부분으로 구분하는데, 각각 빈발하는 종양이 다르다. 전상종격동에는 흉선종, 림프종, 배아세포종 등이, 중종격동에는 심낭종, 림프종, 기관지성 낭종 등이, 후종격동에는 신경종, 기관지성 낭종, 장성(enteric) 낭종 등이 흔히 발생한다. 전상종격동의 종양이 중종격동이나 후종격동의 종양에 비해 악성일 가능성이 크다. 이지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젊은 층은 대개 양성이고 원발성 종양이 많지만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2023년 1월~12월)과 결핵(2023년 1월~6월)으로 외래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요 평가 지표는 △폐 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3개 항목이며 천식 3개 항목, 결핵 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인천사랑병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평균 점수를 넘는 점수와 함께 높은 평가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6년 연속, 결핵 2년 연속, 천식 의료질 평가 기준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호흡기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태완 이사장은 “호흡기 질환 관련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병원이 호흡기 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in뉴스 인천=정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