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 중 화재에 대한 논평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5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 차에 불이 났다
화재 당시 현장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갑자기 큰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사건은 우리에게 전기차 충전기의 안전성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전기차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충전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안전 대책도 반드시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재는 충전기 자체의 결함, 과열, 또는 불법 개조와 같은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지하 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연기와 열의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져 충전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아 정부나 지자체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제고 되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불가피하게 설치할 때는 특별한 장소가 마련 되어야한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몇 가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충전기는 방수 및 방진 처리가 되어 있어야 하며, 전기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둘째, 충전기 설치 위치는 화재 위험이 낮은 곳에 선정되어야 하며, 소화기와 같은 안전 장비가 근처에 설치되어야 한다.
셋째, 충전기의 전원 공급은 아파트의 전기 설비와 별도로 이루어져야 하며, 전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충전기 사용 시 주의사항과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여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보다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안전 규정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전기 차의 장점인 친환경성을 살리면서도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것이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