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민족 고려인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무국적 고려인 이 비탈리씨 가족​,
빈곤과 무국적의 굴레를 벗겨주자!

출처 : 굿네이버스

 

무국적자는 안정된 직장을 구할 수 없는 현실​ 이웃의 일을 대신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아내의 병원비와 약값을 감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이 비탈리씨의 더 큰 걱정은​ 자신의 무국적이 자녀에게 대물림되어​ 자녀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어린 자녀에게까지 기구한 삶을​ 살게 해야 하는 현실이 가혹하기만 하다.

17살까지 읽고, 계산하는 방법을 모른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까 너무 창피하다. 무국적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가지 못하여 공부하고 싶은 꿈이 있지만 당장 생활비도 없기에 꿈은 꿈으로 남길 수밖에 없다.

 

고려인들의 최초 정착지 우슈토베, 지금도 후손들이 살아가고 있다.

 

 

한 겨울에는 영하 55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에​ 오직 석탄 난로에 의존해서 생활하는 고려인​, 도시가스를 연결하기 위한 비용 200만원 일용직으로 한 달을 꼬박 일해야 벌 수 있는 돈 30만원 석탄을 사기에도 빠듯한 형편에 ​도시가스는 엄두도 낼 수 없다.

 

가족들이 몸이라도 녹일 수 있으려면 아이들은 고된 노동을 참아야 한다. "고려인 아이들 가정에​ 도시가스를 선물해 주었으면한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