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달리기, 등산 등 고강도 스포츠 활동을 즐겨하다 발을 잘못 디디거나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은 쉽게 발생한다. 또한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발목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발목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 골절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다면 발목 기능에 영구적인 손상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발목골절은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뼈, 인대, 연골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발목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과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면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먼저 골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통증 위치와 주변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여러 방향에서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CT와 신경, 근육, 인대 등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MRI도 고려할 수 있다. 미세한 발목골절의 경우 석고고정이나 보조기 착용 등으로 고정하고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뼈가 틀어지거나, 절단
소변 거품이 많아지고 탁한 증상이 나타날 때,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백뇨는 신장 질환의 조기 징후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뇨란 소변으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성인 기준 하루 소변에서 단백질 배출량이 150mg 이상이면 단백뇨로 진단된다. 이는 신장의 여과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 속 단백질을 보존하고 노폐물만 걸러내지만, 기능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단백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만성 신부전,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등 신장 자체의 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신장의 혈관이 손상돼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격렬한 운동, 스트레스, 고열, 탈수 등으로 일시적인 단백뇨가 생기기도 한다. 단백뇨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에 거품이 생기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또한 소변 색이 평소보다 탁하거나 진해질 수 있고, 눈 주위나 다리의 부종,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파킨슨병을 최초로 보고한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날로,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근육을 조절하고 신체의 운동과 평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떨림(떨림증),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 강직, 불안정한 보행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분류된다. 전체 환자의 약 80%가 70대 이상의 노년층이다“며 ”이는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9년 12만5607명에서 2023년 14만2013명으로 5년 사이 약 13.1% 증가했다. 현재 파킨슨병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제3기 호스피스 예비전문가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호스피스 돌봄은 말기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진을 비롯해 성직자, 요법치료사, 약사,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7회 진행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하고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5월 25일까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돌봄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비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019년 권역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특히 무릎 관절염은 보행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비수술적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 주사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추출해 손상된 관절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자연 치유 과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PRP 주사치료의 장점은 무엇일까? PRP 주사치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자가 혈액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하여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외부 물질에 의한 부작용 위험도 현저히 낮다. 따라서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혈소판에는 다양한 성장인자(Growth Factor)가 포함되어 있어 손상된 주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소염제나 진통제는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인병원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인증한 전문의와 전문 코디네이터, 다학제 협진 체계, 전문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갖춰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수술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등의 시설과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높게 평가됐다. 이 인증 제도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인병원 비만슬리밍센터 허윤석(외과 전문의) 과장이 2018년 인하대학교 교수 재직 중 ‘안전한 비만대사수술’을 위한 가이드를 확립해 처음 도입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허윤석 과장은 국내 최초로 비만대사수술을 집도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만 수술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비만대사수술을 질병으로 보고, 2019년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어 비만 대사수술의 문턱을 낮추고 수술을 대중화해 당뇨, 비만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있다. 허윤석 과장은 “이 위 우회, 십이지장 우회, 위 소매 절제와 같은 비만대사수술은 고도 비만 환자, 당뇨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
연세본사랑병원 병원장(권세광·최철준)은 지난 26일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족부센터 심동식 원장이 연자로 다양한 족부 질환 및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 등 질환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소개해 참가자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좌에 참여한 분들께는 병원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다과 세트를 나눠드렸다. 심동식 원장은 “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과를 마친 후 40도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단, 당뇨 환자나 평소에 혈액순환이 안 좋은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절전문 연세본사랑병원은 매년 분기별로 무릎, 어깨, 족부, 척추 등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CT(Computed Tomography)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돼, 기존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고해상도 AI 기술의 적용 부위를 넓히고, 검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설정한 것이다. 기존 관상동맥 검사에만 적용되던 초고해상도 AI 재구성 기술이 복부와 폐 검사까지 확대돼 다양한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D 랜드마크 스캔(3D Landmark Scan)’ 기술 도입으로 환자의 신체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촬영 범위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검사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돼 조기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기술이 접목된 CT 업그레이드로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관내 보건소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진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보건소 검사요원들의 전문성과 진단 및 검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이론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급성설사질환세균의 집락 특성 확인, 생화학적 검사 및 병원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 대한 최신기법과 매독 확인 검사 등 감염병 진단을 위한 실무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감염병 관리방법과 생물테러 발생 대응절차, 탐지키트 사용법 등을 교육해 검사요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관내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을 외부 전문 강사로 초청해 심층 강의도 진행됐다. 성매개 감염병의 감시체계, 역학적 특성 및 감염 시 치료법에 관한 내용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병원체 특성, 진단 기준 및 임상 양상 등을 다뤄 법적 감염병 감시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역학조사관 전문과정을 수료한 내부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말라리아 대응 현황, 감염병과 백신과의 상관관계 분석 등과 같이 감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홍역 환자 다수가 베트남 방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백신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베트남이 공식 홍역 환자 보고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아니나 국내 여행자들의 선호 국가이기 때문에 베트남 방문이력 환자 신고가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 * 홍역 유행 국가 확인: 해외감염병now.kr → 해외입국자 안내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 가능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2회에 걸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