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7월부터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국민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은 안전벨트 착용률 83% 대비 미비한 14%의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태안해경과 관내 파출소를 비롯하여, 관공서(태안군청·서산시청) 민원실 출입문 및 대형마트사(롯데마트·이마트) 출입문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하여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구명조끼 스티커는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의 의미와 함께 자동출입문이 닫히면서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23년 연안사고* 분석결과 발생건수는 651건이고, 사망·실종자는 120명으로, 연안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으로 14%에 불과하다며, 구명조끼 착용 시 구조 확률이 높았을 것이라 분석하였다.
* 연안사고 - 갯벌·갯바위·방파제·연육교·선착장·무인도서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 및 연안체험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2조)
최근 3년 6월부터 8월까지 기간의 태안 관내 익수사고 발생은 총 14건, 이 중 해수욕장 개장기간 내 10건(71%)이 발생하여 해수욕장 개장시기 많은 인파가 활동하면서 연안사고의 위험도가 높았으며, 이와 같은 사고는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해경은 최근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진행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과 안전수칙 홍보 ▲위험시간대 육·해상 순찰강화 등을 통해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태안 바다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김철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