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연기자

기본에 충실한 연기자

 

길거리 캐스팅에서, 국민 최고의 청춘스타로 급부상, 안방 tv 드라마는 물론, 영화계까지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당대 최고의 스타, 김혜선 배우의, 인생 풀 스토리를 들어 보았다.

 

먼저 인터뷰 내내 거침없는 솔직함과, 밝은 성격으로 인터뷰를 마치게 도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자극적이며, 일단 시선을 끌어보자 식의 넘쳐나는 가짜뉴스에 현혹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람을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봐야 할 것은 그 사람의 과거에 대한 실수를 볼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봐야한다.

 

긍정 에너지는 나의 인생을 성공 반열에 올려놓는다.

 

배우 김혜선의 어린 시절은?

초등학교 때 예쁜 어린이 대회 금상 수상을 하긴 하였지만 그야말로 다복한 한 가정의 생활 그대로였다.

 

학창시절은?

중학교 시절 길에서 우연히 CF 관계자의 눈에 들어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아역 스타였던 장서희, 이연수와 함께 CF를 찍던 날을 그는 잊지 못한다고 했다.

 

엑스트라로, 유명스타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던 그는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모습을 눈여겨본 감독에 의해 무명에서 유명 메인 모델이 되었다.

 

나는 파스텔 색상을 좋아하고, 요리하기가 취미이며, 한식을 좋아하는

그야말로 해 맑은 친구들과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그런 소녀였다.

 

스타가 되고나서 심정은?“어렸을 때 인기도 많이 누려봤지만, 전 스타가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정상에 서려면 누군가를 밀어내야 하는데, 그게 싫었거든요. 물론 연기자로서 욕심은 있었어요. 하지만 ‘인기’때문에 사생활을 포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었죠. 그래서 한창 전성기에 결혼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혼 후 생활은?

결혼은 1994년에 했다.

그때 나는 정말 ‘잘 나가는’ 연기자였다. ‘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CF만 봐도 삼성전자, 화장품, 의류 등 빅 3의 전속 모델이었다.

 

그때는 지금과 달라서 여자 연기자가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연예계 은퇴’로 받아들이던 시절이었다.

 

갈림길에 섰지만 소중한 사랑을 일과 맞바꿀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유학 가는 남편을 따라 미국행 비행기를 올랐다가 1997년에 귀국했다.

 

귀국 후 행보는?돌아와 보니 연예계가 너무나 많이 변해 있었다고 했다.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기까지 정말 많은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단다.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가 ‘낙하산 인사’에 밀려난 적도 많았고. ‘찬밥 신세’라는 게 이런 거구나 뼈저리게 실감했단다.

 

한 작품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분명히 다시 알아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독였단다.

 

그 선택은 옳았다.

KBS 아침드라마(모정의 강)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후 KBS 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받았다고 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이겨낸 원동력은?

낙천적 성격이요!

이런 좋은 결과가 만들어 진 데는 그의 낙천적인 성격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단다.

 

어떤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안달복달하는 건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밤새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나요? 아니잖아요.

전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자기관리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고민을 적절하게 받아들이는 성격 때문이 아닐까 해요.

그렇지 못했다면 지금쯤 찌들고 지친 얼굴을 하고 있겠죠.

전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굴을 보면, 얼굴에 다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 얼굴에 나타나는 나의모습을 책임지고 싶어요.

 

로맨틱한 디자인의 의상을 즐겨 입고. 셔츠보다는 블라우스를 선호하고 레이스나, 프릴 등이 달린 옷을 좋아하며. 몸의 라인에 따라 자연스럽게 피트 되는 디자인의 정장을, 무난한 것 보다는 엘레 강스하고 멋스런 쪽을 좋아한다는 그녀지만, 내면은 차돌처럼 단단하고 야무진 여자인 것 같다.

 

향후 나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요!

 

김혜선. 그는 건강이 허락 하는 한 연기자로서 계속 남기를 꿈꾼다. ‘스타’가 아니라 ‘연기자’로 언제까지고 남고 싶은 마음, 그가 바라는 꿈이다.

 

인터뷰 내내 보여준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 시종일관 차분하고 공손한 말투, 그리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그를 보면서, 그가 왜 ‘연예계 복귀’에 성공했는지 알 것 같았다.

 

큰 성공이나 부를 이룬 사람보다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훨씬 더 크고 아름다워 보일 때가 있다.

 

김혜선이 그랬다.

 

누구나 그렇듯이 인생에선, 위기도 오고, 행복도 찾아올 것이다.

그것이 인생길이다.

 

매 순간을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지는, 본인의 몫이지만,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그 대처하는 몫을 잘 대처하여 항상 좋은 결과만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