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선양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천-선양 자매도시결연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9월 24일(현지시간) 자매도시인 중국 선양시의 콘래드 선양 호텔에서 열린 「인천-선양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 도시 결연 10주년을 축하하고, 인천의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인천-선양 자매도시 10주년을 맞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대표단과 선양시 정부 관계자 및 유관 기관장, 관광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과 선양시 대표 예술단의 무용 공연과 양 시 대표의 축사, 인천관광설명회 등으로 이뤄졌는데,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 전통악기인 박과 장구를 이용한 아름다운 고전무용을 선보여 자리에 참여한 선양시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열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소개하며 50여 개 선양시 대표 여행사, 시민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볼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인천관광의 매력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인천관광공사와 선양시 문화여유국은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와 방문에 대한 상호지원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중국 청왕조의 시작이자 동북 3성의 역사문화 중심지인 이곳 선양에서 한국과 인천의 수준 높고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기회가 주어진 것과 양 도시 간 관광분야 협약이 체결된 것을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가 활성화돼 동북아 평화와 양 도시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대한안마사협회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고 장성일 열사 추모 및 시각장애인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2000여명(추산)의 시각장애인들이 국회 앞에 모여 활동지원 부정수급자로 내몰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장성일 안마사를 애도하며, 시각장애인의 생존권과 자립생활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라고 비통한 심정으로 목소리 높였다. 이날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시각장애인들의 목소리에는 애도의 슬픔으로 가득했다. 고 장성일 안마사의 죽음은 불합리하고 비현실적 제도와 강압적 행정으로 인한 사회적 살인이라는 이유다. 지난 4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안마원을 운영하던 장성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른이 넘어 중도에 시각장애인이 된 장 씨는 자립을 위해 6년간 의정부와 서울을 오가며 안마기술을 익혔으며 2019년 직접 안마원을 개원했다. 장 씨는 홀로 안마원을 운영하며 일부 잡무에 대해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왔다. 그런데 지난달 의정부시가 장 씨의 안마원에 안마바우처와 관련한 지도점검을 다녀간 이후 담당 공무원이 장 씨의 활동지원사를 목격하고 담당부서에 민원을 넣었고 이후 시청 측은 활동지원 부정수급에 대한 대면조사를 한 후 ‘활동지원사가 생업을 도와주는 것은 위법‘이라며 활동지원급여 약 2억 원을 환수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미화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의정부시는 이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고인과 유가족, 시각장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저 또한 국회에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지 의원은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이다. 늘 여러분의 힘이 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법률의 개정을 많이 외쳐주셨다. 여러분의 ‘개정하라’는 외침을 가지고 이 목소리가 국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미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사는 “의정부시청은 5년 동안 아무 안내도 없다가 지난 8월 부정 수 ▲ 국회의원 김예지 (시각장애) 급했으니 5년치 활동보조금 약 2억원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며 “모르면 알려주고 길잡이가 돼주어야 하는 정부는 이런 비극이 생길 때까지 어디에 있었느냐”고 따졌다. 장 씨의 누나 장선애(50)씨는 이런 일이 갑자기 생기니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렇게 많은 분이 동생의 죽음 앞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동생은 너무 바르고 긍정적으로 살던 사람이었다. 잘못된 제도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아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김운한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병원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행복마켓’ 바자회 운영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자원봉사팀은 병원을 찾는 내원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해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나눔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행복마켓’ 바자회를 마련했다. 자원봉사팀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직접 만든 수공예품, 밑반찬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증 물품을 판매해 600여만 원의 수익금을 거두고 이를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행복마켓 바자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내원객들의 따뜻한 참여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송승현 기자 |
#몇 해 전, 시력과 청력을 잃게 될 어린 딸을 위해 ‘꼭 봐야 할 풍경 목록’을 작성한 부모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 다. 사연의 주인공은 ‘어셔증후군’으로 약 5년 뒤 보지도 듣지 도 못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부모는 어린 딸의 시력과 청력이 남아있을 때 해줄 수 있는 건 모두 다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어셔증후군(Usher syndrome)은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귀도 잘 들리지 않게 되는 병이다. 시력소실을 가져오는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과 귓속 달팽이관의 문제가 함께 상염색체 열성으로 자녀에게 이어지는 난치성 유전질환이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남녀 성별의 차이 없이 동등한 확률로 유전된다. 부모 둘 다 어셔증후군 유전자 보인자인 경우 자녀에게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은 1/4이다. 부모 중 한 사람에게서 정상 유전자를 받고 다른 부모에게 변이 유전자를 받는다면 자녀는 변이 유전자 보인자가 되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어셔증후군은 선천성 난청 원인의 3~6%를 차지한다. 10만 명 당 1.8~6.2명에서 나타나고, 국내 환자 수는 약 8000명으로 추정된다. 윤준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생후 18개월이 지났는데도 걸음마가 늦고 양측 난청이 있다면 어셔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청력과 시력이 모두 없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어셔증후군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어셔증후군이라는 병명은 1914년 시각 손상과 청각장애를 모두 보이는 환자의 유전에 관한 논문(On the inheritance of retinitis pigmentosa)을 펴낸 스코틀랜드 안과 의사 찰스 하워드 어셔(Charles Howard Usher)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셔증후군은 증상이나 발병시기에 따라 3가지 유형(Ⅰ~Ⅲ)으로 나뉜다. 제1형 어셔증후군(USH1형)은 가장 심한 형태로, 선천적으로 고도~심도의 양측 난청이 있고, 전정(평형) 기능이 손상돼 있다. 전정기능 손상으로 균형감각이 저하돼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가 18개월~24개월로 늦어지게 되고, 몸에 균형을 잘못 잡고 기우뚱거리며 잘 넘어지게 된다. 10세 이전에 어두운 곳에서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 증세가 나타나고, 청소년기에는 망막색소변성증이 나타나면서 시력을 점차 잃는다. 제2형 어셔증후군(USH2형)은 가장 흔한 형태로 선천적으로 중도~고도의 양측 난청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정기능은 정상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고, 걸음마 역시 생후 12개월 무렵으로 정상적인 균형 발달을 보인다. 20대 이후 망막변성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저하된다. 제3형 어셔증후군(USH3형)은 출생 시 청각이나 시각,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언어발달 이후 다양한 정도의 진행형 감각신경난청와 망막색소변성증, 전정기능 이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사춘기를 겪으면서부터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점진적 시력상실 △터널시야 △야맹증 △색소성 망막염 △실명(이상 시력) △선천적 청력상실 △점진적 청력상실 △청각장애(이상 청력) △평형감각 이상 등이다. 어셔증후군은 청력장애와 시력장애가 있는 경우 청력검사, 시력검사, 전정기능검사, 유전자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어셔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유전자치료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난청, 시력 저하, 전정기능 저하에 대해서는 각 기능의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청력장애가 심하게 나타나는 제1형 환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과 같은 청각 재활이나 언어치료 등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제2형 환자의 경우 조기에 보청기 사용과 언어교육을 시행하면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시력저하에 대해서는 특수 안경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전정기능 이상으로 몸의 균형을 잘 잡기 힘든 경우에는 균형 재활 훈련을 통해 평형기능과 체성감각을 높여주고, 낙상 예방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 윤준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어셔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과를 밟으며 심각한 경우 청각장애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증상의 심각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모두가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각 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라 보청기, 인공와우, 시각 보조 도구 등을 이용해 남아있는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사진=황태원 PD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 피검자가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건강증진의원 검사실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는 모습. 오른쪽은 24시간 동안 심전도 데이터를 원격 모니터링하기 위해 1일 연속심전도 장치를 피검자 가슴에 부착하는 모습. 그라운드에서 또 쓰러졌다. 지난 8월 말 남미 명문 클럽인 나시오날(우루과이)과 상파울루(브라질)의 축구경기에서 나시오날 수비수 호세 이스키에르도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남미 축구계가 충격에 사로잡혔다. 27년 삶을 끝장낸 것은 부정맥이었다. 부정맥은 팔팔한 스포츠 선수도 쓰러뜨린다. 2021년 덴마크와 핀란드 대표팀의 경기 때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힘없이 쓰러진 장면은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맨체스터 시티,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최근 부정맥 탓에 은퇴를 선언해야 했다. 국내에서도 2000년 롯데 자이언트 임수혁이 부정맥으로 쓰러졌다 10년 가까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있다가 이승을 떠났다. 2011년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서 ‘영록바’로 불리던 신영록(제주 유나이티드)이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부정맥으로 쓰러졌다. 신영록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지만 그라운드는 떠나야만 했다. 스포츠 중계 중 선수가 쓰러지는 장면이 극적이어서 그렇지, 사실 수많은 사람이 갑자기 부정맥의 희생양이 된다. 심장동맥질환, 심부전증, 갑상선기능장애, 고혈압 등 다른 병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그런 병과 관계없이 부정맥으로 쓰러지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한심장학회가 2007~2015년 급성 심장마비로 숨진 1979명을 분석했더니 14.7%가 유전성 부정맥이 원인이었다. 다른 여러 조건들을 종합하면 통계적으로 하루 약 100명의 심장돌연사 사망환자 중 매일 14명이 유전성 부정맥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뜻이다. 그만큼 부정맥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와서 생명을 앗아가 남은 가족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병이다.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을 담은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에 실어보내는 펌프다. 이 펌프는 전기로 움직인다. 우심방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전기를 만들면 0.2초 동안 전깃길을 따라 심장 전체에 퍼진다. 심방이 먼저 ‘쫙쫙’ 오므렸다 펴면 곧바로 심실이 ‘쫘악쫘악’ 좀더 큰 운동으로 박동하면서 피를 돌린다. 이 전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 너무 늦게 또는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것이 부정맥이다.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손흥민의 파트너였던 에릭센은 그라운드에서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 제세동기(AED)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체내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ICD는 심실빈맥 환자의 맥박을 감시하고 있다가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면 전기충격을 줘서 심장을 정상화시킨다. 에릭슨은 ICD의 도움으로 그라운드에 복귀, 현재 덴마크 국가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맥박이 지나치게 느린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인공적으로 전기신호를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를 체내 삽입하는 치료를 받는다. 심방빈맥과 심방세동 환자는 심장의 정상적 전기 흐름을 방해하는 부위를 지져 병의 뿌리를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는다. 대부분의 부정맥 환자는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칼슘 채널 차단제), 디곡신(digoxin), 항부정맥제 등 자신의 병세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데 최근엔 근원치료에 따라 약을 끊는 환자도 늘고 있다. 두근거림, 호흡곤란 때문에 공황장애로 착각하기도...병 키우다 급사 위험 많은 부정맥 환자가 자신의 병을 모른다는 것. 부정맥 환자 10명 가운데 1~2명이 자신의 병을 공황장애로 착각하고 병을 키운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가면 살 수 있는 환자가 급사하는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정신이 아찔했던 기억이 있거나 기절, 순간적 흉통, 목 부위의 극심한 불쾌감,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럼증 등이 있었다면 부정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집안에 누군가 급사했던 가족력이 있거나 부정맥, 실신 등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과 그 가족도 검사 대상자이다. 부정맥은 보통 증세가 사라지면 심전도를 찍어도 멀쩡한 것으로 나타나기 일쑤여서 증세가 나타날 때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 피검자가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건강증진의원 검사실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는 모습. 오른쪽은 24시간 동안 심전도 데이터를 원격 모니터링하기 위해 1일 연속심전도 장치를 피검자 가슴에 부착하는 모습. 사진=황태원 PD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심전도 검사 △24시간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부정맥을 확진한다. 그러나 몇 달에 한 번씩 발생하는 부정맥의 경우 이들 검사에서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연속 심전도 검사로 부정맥의 오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심전도 패치를 가슴에 부착해서 심전도를 계속 관찰하는 것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계속 모니터링하는 ‘연속심전도(원내)와 패치를 붙인 상태로 귀가하게 해 하루 동안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연속심전도(1일)‘를 통해 이전에 놓쳤던 부정맥을 잡아내게 된 것. 중요한 것은 검사법이 아니라 환자가 검사를 받는 것이다. 부정맥은 멀쩡한 스포츠 선수도 쓰러뜨리고 생때같은 젊은이도 쓰러뜨린다. 가족력, 과거력이 있거나 최근 상황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부정맥 검사를 받는 것이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슬픔의 구렁텅이로 빠뜨리지 않는 길이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일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제17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 '함께, 만들어 가는 건강한 미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 관계자 등 23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기념 축하공연과 함께 신경과 전문의의 '쉽고 유익한 치매이야기' 건강 강좌가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치매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와 건강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 예방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단원보건소(031-481-655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앙상블라메르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찾아가는 콘서트 제3탄'으로 14일 토요일 오후 3시 연평도 해병대 강당에서 “연평도 한가위 콘서트”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주관하였으며, ‘해병대 2사단 사령부’ 주최로 많은 해병대원들과 주민들의 환호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앙상블라메르 전속 MC인 손윤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 가운데 단장인 소프라노 정은희교수는 Nella Fantasia, 테너인 김기선 교수는 나를 태워라(뮤지컬 '거북선' 중에서)를 공연하였으며, 현악 4중주단의 아름다운 협업으로 어벤져스 OST 테마, 알라딘 OST(A Whole New World + Prince Ali) / 캐리비안해적 OST등을 연주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고준영, 비올리스트 유선우, 첼리스트 박선율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음악과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평도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노고가 많은 해병대원의 사기 충전과 감사의 표시로 위문품 1,700EA의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본 콘서트가 끝나고 특별 공연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리댄서 신제나씨가 연평도 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달구어서 공연의 백미를 장식하였다.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은 자발적인 문화 봉사활동과 부대 방문, 위문품에 대해서 치하하는 감사패를 앙상블라메르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앙상블라메르 정은희 단장은 ‘최전방에서 국가를 위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연평도 해병대원 모두에게 한가위를 맞이 해 뜻 깊은 선물을 선사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으며, 음악을 통해 연평도에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화답하였다. 앞으로도 앙상블라메르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고품질의 음악회 등을 쉽게 경험하지 못하시는 섬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지역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사태형 선임기자 |
시각장애인 장성일(44) 씨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안마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장 씨는 서른이 넘어 1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고, 안마사가 되기 위해 6년 동안 의정부와 서울을 오가며 기술을 익혔으며, 2019년 7월 안마원을 열고 고등학생 두 아들과 연로한 부모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였다. 이에 극단적 선택을 한 충격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안마 봉사로 국회의원 표창도 받고, 불우이웃도 돕겠다며 돼지 저금통에 저금을 하는 게 낙이었던 그는 최근 시청으로부터 생업에 활동 지원사를 이용했을 경우 '지난 5년간 정부가 지원한 활동 지원 급여 2억여 원을 환수할 수 있다'라는 경고를 받은 게 화근이 되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휴대전화에 남긴 유서에서 장 씨는 '모범적인 아빠가 되고 싶었던' 희망이 무너진 좌절감을 호소하며, "삶의 희망이 무너졌네. 행정이 현실과 맞지 않은 가운데, 장애가 있어도 남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내가 범죄를 저질렀다 하니 너무 허무하네," 라고 적었다. 정 씨의 자살 원인은 최근 의정부시가 ‘근로 활동에 활동지원사 도움을 받는 것은 부정수급’이라며 지난 5년치 활동 지원급여 약 1억 원 가량의 환수 조치를 예고했기 때문. 장 씨의 비보를 접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는 9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부정수급이라는 이름으로 초기 정책 설계의 오류와 서비스 간 연계의 한계 등 정부의 무능과 잘못을 전부 장애인 이용자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은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줄임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지원, 노동 관련 지원 등 제한된 지원이 많아 당사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다. 또한 지난 21대 국회에서 ‘장애인 기업 활동 촉진법’을 개정해 중증장애인으로서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경제인의 직업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인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으로 충분한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1인 사업주였던 장 씨는 업무지원인 제도가 생기기 전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안마원을 운영했다가 문제가 됐다. 현행법 체계 내에서는 장 씨와 같은 1인 사업주의 경우 활동지원사도 근로지원인도 아닌 ‘업무지원인’ 지원을 따로 신청해야 소위 ‘부정수급’이 안 된다. “정부는 현실과 상황에 맞지 않으며 장애유형을 고려하지 않은 장애인서비스종합조사를 통해 활동지원 급여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고, 활동지원급여를 가지고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허울 좋은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을 중단하고 활동지원 서비스의 목적에 따라 장애인 이용자의 자립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내용을 개편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기자 |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다. 추석과 명절연휴가 끝나면 명절의 기쁨도 잠시,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손님 접대 등 집안일이 급격하게 많이있다 보니, 추석 연휴 전후로 명절증후군을 겪는 주부들이 많다. 평소에 무릎 통증이 있다면 명절 전후로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평소보다 많은 집안일을 하다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연휴동안 쪼그려 앉아 음식을 하거나 방청소를 하며 오랜 시간 동안 구부린 상태로 있는 경우 무릎 관절은 체중의 7배 이상 압력이 무릎에 가해진다. 이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통증이 발생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연골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 관절 손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많이 닳아 발생하며 뼈의 관절면이 노출되면서 통증과 변형이 발생한다, 연골조각이 떨어져 관절의 활액막을 자극해 물이 차거나 염증이 진행 될수도 있다. 욱신거리는 통증과 뻣뻣함이 주로 발생하며 무릎에 소리가 나거나 운동 제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파스만 붙이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하며 “관절염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면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나 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연골 손상이 조금 있는 경우는 골수 농축액주사나 자가 지방유래 SVF 분획주사 치료를 해볼수 있고, 손상이 심하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탯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무릎 연골 부위에 주입해 연골 분화를 촉진하고 연골을 재생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이다. 연골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경우에 치료가 가능하며,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60대 이후 연골손상이 심해 무릎 연골이 남아있지 않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심하고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힘들어지며, O자 다리로 변형된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부위를 합금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로 덧 씌워서 교체하는 수술이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현상으로 피할 수 없지만, 적극적인 관리로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O자로 변형되었다면 병원에 하루빨리 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광역시는 9월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인천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무료로 판매 및 교환할 수 있으며,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하거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중고물품 판매 후 발생한 이익금의 10%는 연말에 지역 내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자원순환 및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도 진행되며,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코너도 운영된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의원이 기부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가 열릴 예정이며,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협력하여 알뜰도서전도 개최된다. 시민들이 안 읽는 동화책을 가져오면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책으로 1:1 교환할 수 있으며,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접수처에서 종이쇼핑백 기부를 받아 요청하는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해 전화접수 배려석도 운영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장터를 통해 가정 내 중고물품이 지역 사회에서 선순환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원순환 나눔 체험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