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 추진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지난 19일 열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서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한글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 등 총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 중 개관할 계획이다. 조치원읍 세종문화회관은 연면적 318.3㎡, 층고 5m(천장고 3.5m)로 국립한글박물관이 권장하는 규모를 충족했다. 또 대형버스 진출입이 가능한 주차면 145면,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를 갖춰 이용편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조성하는 한글놀이터 세종관에 '미로 속에서 한글자모 찾기' 등 실감형 체험 컨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체험형 공간"이라며 "세종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나아가 전국의 어린이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한글문화도시과를 신설하는 등 한글문화 진흥·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 연안 및 옹진군 도서지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양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환경 개선 노력과도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해 인천시는 5,299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했으며, 올해는 1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0여 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해양 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안가 쓰레기 및 부유 쓰레기 수거 사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취약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해양 정화운반선 운영 지원 ▲해안 정화활동 시민참여 지원 등이다. 특히,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3월 초부터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에서도 시민참여 연안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개최해 백령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의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는 도서 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2개 민간단체를 선정해 연안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오염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교육을 실시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과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효과적인 수거 방안을 마련해 해양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며 “시민과 어업인들께서도 해양환경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인천=김창남 기자 |
인천시설공단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 19일 다가오는 봄을 맞아 심곡천 생태 지킴이 행사와 함께 초화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단 직원들이 심곡천 일대 플로깅 활동과 경기장 내 녹지에 다양한 봄 초화를 심는 등 ESG 경영 실천과 더불어 이용객들에게 봄기운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시설관리를 선도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생태 지킴이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6.5)과 자원순환의 날(9.6)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환경의 날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및 토종어류 방류 행사도 함께 진행해 심곡천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 임직원들의 주거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 3천만 원까지 최장 4년간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제1·2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으로서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로, 경기도 내 주택·아파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임차인이어야 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판교테크노밸리(성남시) 기준 근거리 이주 및 양성평등을 고려한 우대 조건을 적용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주거유형상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이미 지원받았기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1인당 최대 3천만 원이며, 1개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1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에서 지원받은 임대보증금은 협약 만기 시 경과원에 반환해야 하며, 이행보증보험증권 보험료는 전액 지원돼 기업과 개인의 부담이 없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136개사 360명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17개사 31명의 임직원이 지원을 받았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번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통해 판교 근로자들이 주거비를 줄이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들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과 청년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대보증금 지원을 희망하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은 판교테크노밸리 누리집(www.pangyotechnovalley.org)에서 공고를 확인하거나,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 테크노밸리기획팀(031-776-4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미혼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2025년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120명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미혼 청년(19∼39세)에게 월세를 보조하는 것이다. 월 임차료 10만 원씩 최대 5개월을 지원하고, 월 임차료가 10만 원 미만이면 납부한 금액만 지급한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2025년 건강보험료 기준 10만 2613원)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인 민간 건물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청년이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수원시 내 주택에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어야 한다. 수원청년포털(https://www.swyouth.kr)에서 4월 1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5월 중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월세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청소년 생활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장학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기초생활보장수급자·법정 차상위·한부모 가정, 생활이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등) 443명을 대상으로 총 5억 5천8백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실적인 지원 단가를 반영해 중학생(2010∼2012년생 학교 밖 청소년 포함)에게 1인당 연 100만 원을, 고등학생(2007∼2009년생 및 해당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포함)에게는 1인당 연 150만 원을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 일정은 상반기는 4월, 하반기는 9월에 이뤄진다.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를 통해 받고 있으며,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https://gg24.gg.go.kr)를 통해서 하면 되고, 방문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청년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031-310-3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봄은 싱그러운 꽃과 따뜻한 바람이 반가워야 할 시기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만 743만여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는 등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2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노인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슬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꼽힌다. 이러한 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도시에서는 대기오염과 스트레스, 생활 방식 등의 요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발병할 확률이 높다.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기온 변화나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구별할까?=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인후통, 기침, 미열 등이 동반된다. 콧물도 끈적한 경우가 많고, 보통 7~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노출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되고, 맑고 묽은 콧물이 지속되며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또 감기와 달리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와 예방법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비강 세척 등이 있다. 먼저 회피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먼지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식이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항류코트리엔제 등이 사용되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이 심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데,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비강 세척은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해 코 속의 점액과 알레르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활용한다.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 알레르겐을 제거한다.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린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슬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자신의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피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콩팥(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까지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고 한다. 음상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의 손상 정도와 기능 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한다”며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중 약 70%는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콩팥 기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소변 색이 검붉게 변하거나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 △발과 발목, 다리의 부종 △피로감 △식욕 감소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만성콩팥병은 대부분의 경우 병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콩팥병은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 약물요법을 통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히 좋은 음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한해야 할 것들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저염식이를 하고 단백질, 칼륨, 인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콩팥에 부담을 줘 기능을 악화할 수 있고, 칼륨과 인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칼륨은 생채소와 과일에 많이 포함돼 있어 이러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껍질을 벗기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은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음상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운동과 약물요법 또한 중요한 관리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꾸준한 운동과 약물 복용을 통해 콩팥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콩팥병은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빈혈,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등이 있다. 빈혈은 콩팥이 생성하는 호르몬이 부족해 발생하고, 고칼륨혈증은 콩팥이 칼륨을 배출하지 못해 발생한다. 대사성 산증은 혈액의 산성도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장기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인산혈증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증도 만성콩팥병의 진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견되면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정기적인 소변 검사와 혈압, 혈당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병을 관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음상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은 한 번 비가역적으로 손상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원인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콩팥 기능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13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상반기 의료관광 정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팀 메디컬 인천’소속 유치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등 45개사 6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인천 의료관광사업을 설명하고 신규 회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메디컬 인천’은 인천 소재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서비스업체가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주요 내용은 2025년 인천형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과 유치기관과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으며, 인천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인천시는 최근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국내 의료계 난항이 장기화되어 의료관광 산업 침체화를 고려한 유연한 대응을 위해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1만 4,000명으로 설정했다. 또한 유치 전략을 더욱 정교화해 총 12억 5천만 원의 사업예산*을 투자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외국인 유치 활성화 사업비 7억 5천만 원(시비 100%), 의료·웰니스 융복합 사업비 5억 원(문화체육관광부 국비 50%, 시비 50%) 이번 정례회에서 발표한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은 ▲전략적 해외 마케팅 ▲유치기관 협력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3대 과제를 중점으로 뒀다. 특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주요 희망국가에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및 팸투어 운영 활성화를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에게 홍보와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의료 네트워크 강화 등 유치기관 역량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공항과 항만에 운영하고, 이송·통역 서비스 및 웰니스 관광 연계 힐링 투어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의료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의료관광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인천의료관광정보시스템(MTIS)을 운영하고 인천의료관광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팀 메디컬 인천’소속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례회를 통해 개별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인천의료관광 홍보 활동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천시가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5년 소상공인 역량강화(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가 창업 및 사업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전문 인력과 함께 맞춤형으로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25년 사업은 ▲‘창업 컨설팅’, ▲‘경영안정 컨설팅’,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 ▲‘무료법률구조 지원’ 4개 유형으로, 총 5,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창업 컨설팅’은 예비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해 ▲과밀 업종 지수를 포함한 상권 분석 ▲창업 경향(트렌드) ▲사업계획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예비 창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마케팅, 법률 등의 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4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간이과세자, 연매출 1억 4백만원 미만 등의 조건에 해당할 경우 ‘자부담금 10%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발하여 아이디어 실현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2회의 컨설팅과 함께 홍보(마케팅) 등 경영 개선을 위한 바우처를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경영안정 컨설팅 수혜자 중 창의적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의 적절성, 실현의지 등을 심사하여 최종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무료법률구조 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활동 중 발생하는 민사사건에 대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중위소득 150% 이하 또는 최근 1년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창업부터 성장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체계를 촘촘히 마련했으니,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이 동 사업을 통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컨설팅 사업은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창업컨설팅’ 및 ‘경영안전 컨설팅’은 3월 14일부터 별도의 선정절차 없이 예산 소진 시까지, ‘기업가형 육성 컨설팅’은 3월 14일부터 4월 11일 15시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무료법률구조’는 가까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로 방문하여 신청해야하며 연중 상시 지원한다. [뉴스출처 :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