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대장암의 달’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조기 검진과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9월을 대장암 인식의 달로 지정했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2년 기준 전체 암 발생자의 11.8%를 차지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50세에서 59세, 여성은 75세 이후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 연령대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지는 약 1.5m 길이의 장기다.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발생 위치에 따라 대장암의 증상도 달라진다. 우측 결장암은 빈혈, 체중 감소, 복부 통증이 주로 나타나고, 좌측 결장암은 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복부 팽만감이 흔하다. 대장암이 발생하면 배변 습관의 변화가 신호로 나타난다. 변이 가늘어지거나 갑작스러운 변비, 혈변이나 검은 변을 볼 수 있다. 흔히 치질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혈변은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되면 전문 진료가 요구된다. 송주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진단 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대장내시경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 중 발견된 용종을 바로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주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내시경은 용종 여부를 확인하고, 곧바로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 예방 효과가 크다. 용종만 잘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사망률은 50% 줄일 수 있다”며 “배변 습관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의 약 80%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기름진 고기,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 섭취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 음주, 비만도 대장암 발생을 높인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크게 증가한다. 부모가 대장암을 앓았다면 자녀도 걸릴 확률이 3~4배, 형제자매 간에는 7배까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핵심이다. 조기 발견 시에는 90% 이상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과 치료 성공의 핵심이다. 50세 이상 성인은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한 번 이상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1㎝ 이상 용종, 다발성 용종이 있는 경우는 1~3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검진을 통해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생활습관 관리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고, 육가공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체중 관리와 꾸준한 운동 역시 예방 효과가 크다. 송주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은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육류 중심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평소 몸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관심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수도권in뉴스 정대성 기자 |
베이징 2025년 8월 29일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여 다큐멘터리 시리즈 '잊힌 동맹(Unsung Ally)'이 9월 9일 CGTN과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첫 방송된다. 각 에피소드는 일본 침략에 맞선 중국 인민의 확고한 저항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80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이는 선이 악을 이긴 승리로 기념됐다. 하지만 서방 관점의 역사 서술은 위대한 희생으로 이 역사적 승리를 확보하는 데 이바지한 동맹국, 즉 중국의 중요한 기여를 일관되게 축소해 왔다. '잊힌 동맹'은 마침내 그 역사를 바로잡으려 한다. 에미상을 수상한 CGTN 진행자 마이크 월터(Mike Walter)가 하얼빈의 중국 침략 일본군 731부대 죄증진열관(Museum of Evidence of War Crimes by Japanese Army Unit 731)과 난징대학살 희생자기념관(Memorial Hall of the Victims in Nanjing Massacre by Japanese Invaders)을 방문해 일본군이 저지른 잔혹 행위를 폭로한다. 1931년부터 중국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14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군인과 민간인의 사상자는 3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전체 사상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역사학자인 한스 반 더 벤(Hans van de Ven)은 중국이 "일본을 물리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는 미국과 유럽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히려 중국이 "일본의 발을 묶어두는(trapped Japan)" 등 많은 일을 했다고 주장한다. 전쟁의 상처와 기억의 무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유산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마이크 월터는 문화재 구호의 여정을 되짚는다. 1930년대 일본군의 진격이 이어지자, 고궁박물원(Palace Museum)의 보물들은 베이징에서 중국 서남부의 외딴 지역으로 옮겨졌으며, 이는 몇 년간의 격동을 거친 대장정이었다. 8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다시 한번 기로에 서 있다. 인류는 복잡하게 얽힌 수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기술 기업들은 기술 장벽을 허물고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 오픈소스 AI, 저가 로봇, 정밀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역사의 교훈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효하다. 역사의 횃불을 들고 미래를 밝히려는 중국은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을 추구하는 모든 세력과 손잡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출처: CGTN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로 거듭난다.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시민의 위대한 건축-팔달'은 종이상자로 대형 팔달문을 쌓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기초 구조물 제작에 참여할 시민 건축가들을 모집했고, 9월 1일부터 축제 기간에 팔달문을 쌓을 시민을 모집한다. '양로연'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연회를 모티브로 하는 행사다. 9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60세 이상(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사연을 심사해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10월 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궁중음식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마레이스'는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으로 성인 참가자가 가마들 들고 달리는 대회다. 5인 이상 팀 단위로 9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상금은 600만 원이다. '별시날'(뭔가 좀 특별한 과거시험 보는 날)은 정조대왕이 인재 등용을 위해 진행한 과거시험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0월 3일 행사 현장에서 과거시험을 본다.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sh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행사 기간을 8일로 확대하고,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9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 싱가포르에 첫 플래그십 센터 오픈 싱가포르 2025년 8월 26일 기업가 Allen Law앨런 로우(Allen Law) [https://www.entrepreneur.com/author/allen-law]가 인간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글로벌 미션의 일환으로 개인이 전문가와 코치의 도움으로 맞춤형 로드맵을 통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500제곱미터 규모의 모로우(MORROW) [https://morrow.health/] 센터를 오픈한다. 향후 5년간 1억5600만달러를 투자해 다수의 모로우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 중 1560만달러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첫 번째 플래그십 센터의 초기 설비 및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이 플래그십 센터는 콜먼 스트리트 10번지에 위치한 7400제곱미터 규모의 롱제비티 월드(Longevity World)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모로우의 출범은 전 세계가 인간 삶의 모든 양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닌 8조달러 규모의 장수 혁명[1]을 시작하는 시점에 기념비적인 순간을 상징한다. 2025년 3월 UBS는 '장수'가 AI와 함께 향후 10년간 주식 시장을 주도할 가장 중요한 혁신 기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모로우는 초고소득층을 겨냥한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훨씬 더 넓은 고객층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로우는 기술과 독점 AI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중앙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로우의 AI 플랫폼은 다양한 생활 방식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조기 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 주요 대학들과 협력해 익명화된 생활 습관 데이터를 생산하는 연구 엔진을 뒷받침하게 된다. 모로우는 전문가팀[2]을 기반으로 한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모로우의 경영진과 전문가팀에는 국제생활습관의학회 자격증을 보유한 헬싱키 대학교 심혈관 대사질환 및 생활 방식 개입 부문 의사과학자인 미나 외만(Miina Öhman) 박사, 통합 의료 플랫폼 구축 분야의 선구자인 루이스 아일랜드(Louis Island) 최고운영책임자(COO), 보건학 석사, 생활습관의학 자격증, 국제생활습관의학회 자격증, 국가 인증 헬스 웰니스 코칭 자격증, 국제코칭연맹에서 발급하는 전문 인증 코치 자격증을 보유한 건강 행동 변화 및 긍정심리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인 사이먼 매튜스(Simon Matthews) 건강 코칭 부문 책임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야론 터파즈(Yaron Turpaz) 박사는 제약, 바이오테크, 유전체학, 정밀의료 솔루션 분야에서 머신러닝과 AI를 활용한 디지털 웰니스 및 분석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고, 클라우디아 코레아(Claudia Correia) 영양•영양사 부문 책임자는 지난 16년 이상 1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양 변화를 지원해 왔다. 모로우의 고객 여정은 현재 건강 상태와 최적 건강 상태 간의 격차를 측정하는 세부 진단 평가에서 시작된다. 이 평가 결과는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계획의 기반이 되며, 이러한 계획은 전문가 코칭과 AI, 웨어러블 기기, 지속 모니터링, 통합 피드백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도출된다. 이러한 플랫폼들을 통해 모로우는 개인의 생활 방식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개인은 공유 그룹 상담, 커뮤니티 참여, 기타 기술을 통해 자신의 건강 관리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모로우의 조기 예약은 2025년 9월에 홈페이지(www.morrow.health [http://www.morrow.health/])를 통해 시작되며, 첫 번째 플래그십 센터는 2025년 4분기에 싱가포르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기업가인 앨런 로우 [https://www.linkedin.com/in/allenlawphg/]는 피트니스,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 증거 기반 개입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함으로써 건강수명을 연장한다는 그의 글로벌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앨런 로우는 초기 및 성장 단계의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세베노 캐피털(Seveno Capital)의 대표 [https://seveno.capital/allen-law/]다. 또한 5개국에 50개 이상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부티크 피트니스 시설 네트워크인 무브[리피트](MOVE [REPEAT])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무브[리피트]는 2026년까지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REVL 트레이닝(REVL Training)의 의장 겸 투자자 [https://www.crunchbase.com/person/allen-law-17dd]이며, REVL 트레이닝은 2028년까지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매출을 6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앨런 로우 [https://about.me/allenlaw]는 홍콩의 단일 호텔에서 역내 고급 호텔 그룹으로 성장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파크 호텔 그룹(Park Hotel Group)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앨런 로우 모로우 CEO: "세계보건기구는 2032년까지 6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3] 이는 평생 건강과 활력을 최적화하는 데 새로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모로우는 과학, 사람 간 연결, 혁신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평생 건강' 모델을 촉진할 것이다. 모로우는 배경이나 출발점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삶을 살아가고 나이를 먹고 회복하며 번창하는 방식을 혁신할 계획이다." 헬싱키 대학교 미나 외만 박사: "이제는 예방에 중점을 둔 지속 가능한 의료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선 초고소득층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생활 방식 개입과 건강 행동 변화 지원을 의료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해야 한다." 모로우 홈페이지: [https://morrow.health] 1. UBS, '변혁적 혁신 기회(TRIO): 장수' 2025년 3월 26일. 2. 언급된 인물들은 현재 1997년 싱가포르 의료등록법 1997(Medical Registration Act 1997)에 따른 유효한 의료 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 3. 세계보건기구, '노화와 건강', 세계보건기구 웹사이트, 2024년 10월 1일,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ageing-and-health].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46387/Allen_Law.jpg]?p=medium600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46386/MORROW_Singapore.jpg]?p=medium600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46385/MORROW_Logo.jpg]?p=medium600 출처: MORROW
피로·빈혈 방치 말아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조기 진단이 관건 이종혁 교수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은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한 혈액세포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해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의 생성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빈혈, 감염,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고, 일부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조혈모세포가 변형되거나 기능을 상실해 혈액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주로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에게서 더 흔하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의 축적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이력, 재생불량성빈혈 같은 기저질환, 특정 유전 질환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혈로 인한 피로감과 어지럼증, 창백한 피부 등이 있다. 혈소판 감소로 인해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같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백혈구 감소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종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혈액 수치에 이상이 발견되면 단순한 빈혈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단은 말초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혈구 감소 외에도 비정상 세포의 형태, 염색체 이상 여부, 유전자 돌연변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진단 이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에 맞춘 치료 전략이 결정된다. 저위험군 환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보여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에 중점을 둔 치료가 진행된다. 조혈자극제를 통해 적혈구나 백혈구 생성을 유도하고, 필요시 수혈, 면역억제제, 저강도 항암제 등이 병행될 수 있다.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도 도입돼,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고위험군 환자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핵심 치료법은 조혈모세포이식이다. 골수, 말초혈액, 제대혈 등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혈액 생성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혈연 기증자, 주로 형제자매 간 이식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적합한 기증자가 없는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비혈연 기증자를 찾거나 부모·자식 등 반일치 혈연 기증자에게서도 이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식 기술과 면역억제 치료의 발전으로 성공률과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종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손상된 골수를 건강한 세포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완치 가능 치료법”이라며 “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사전 평가와 준비, 이식 후 면역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명확한 예방 수단이 정립돼 있지 않다. 다만, 벤젠, 알킬화제 같은 화학물질 노출이나 방사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예후를 좌우하는 질환”이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과 함께 9월 6일(토)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40회 새얼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 3대 축제 중 하나로, 학생과 시민이 함께 모여 문학적 재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다. 대회는 ▲초등 1·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9월 1일(월)까지 새얼문화재단 사무국에서 접수한다. 행사 당일에는 전통 놀이, 읽걷쓰 체험, 문화 체험 등 10개의 체험 부스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문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읽걷쓰플랫폼(읽걷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의 인프라를 국내ㆍ외 기업에 개방해 최첨단 기술의 실증을 지원하는 '2025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글로벌 최첨단 기술 발전을 선도할 신기술/서비스'로, 모집 분야는 ▲공항 서비스 ▲공항 인프라 ▲여객 편익을 위한 신기술(제품, 서비스 등)의 3개 분야이다.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ㆍ외 기업은 산업 분야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사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co_ko/index.do) 공지사항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조해 신청서와 기술 제안서를 작성한 후 9월 2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제안된 신기술에 대해 기술 적합성 평가 등 종합적 평가를 거쳐 우수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기술로 선정되면 인천공항 인프라와 운영 현장에 시범 적용해 기술의 성과, 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해 볼 수 있으며, 인천공항 제1ㆍ2여객터미널에 조성될 '인천공항 디지털 전시 체험관'에 해당 기술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우선적으로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우수기업은 신기술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 및 인천공항의 혁신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올해로 두 번째로, 공사는 지난해 제1회 공모전을 통해 총 6개 우수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공항 여객터미널에 신기술을 시범 적용하며 해당 기술의 우수성과 적합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신기술 발굴 및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국내ㆍ외 우수기업과 혁신 생태계를 구현함으로써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 '2025 리부트(Reboot) 815'가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특별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주관으로 광복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이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 쇼, 미디어아트 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경기도 주최의 문화예술 종합축제다. 행사 기간, 낮에는 실감형 콘텐츠와 함께 독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와 독립운동가 피규어 제작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밤에는 광복을 주제로 한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 문화기술이 접목된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고,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 케이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콘텐츠 페스티벌과 디제이 8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복절을 역사와 예술, 기술이 결합한 참여형 문화의 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젊은 세대가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과거와 현재가 아우러진 품격 있는 행사가 시흥 거북섬에서 열려 감회가 새롭다"라며 "'2025 리부트 815' 행사가 시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앞으로도 '시흥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콘텐츠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일정과 출연진, 체험 내용 등 세부 정보는 8월 8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최신 장비 ‘DxA 5000’ 도입 인천성모병원과 벡크만쿨터 관계자들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념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확성, 속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DxA 5000’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검체의 투입부터 분류, 운반, 분석, 결과 보고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도입된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사의 ‘DxA 5000’은 검사 전 과정의 자동화와 실시간 오류 감지 기능을 갖춘 최신 시스템으로, 검사 정확도 향상과 결과 보고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께 도입된 면역 분석기 ‘DxI 9000’은 대용량 검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장비로, 다양한 면역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승옥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돼 검사 전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in뉴스 관리자 기자 |
경기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은 2024년 경기도 청년참여기구의 제안에 따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2,650쌍의 청년 신혼부부에게 현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경기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 ∼ 2006년 12월 31일 출생 ▲2025년 1월 1일 이후 신청일까지 혼인신고 ▲2024년 부부 합산 소득 8천만 원 이하 등 총 4개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도는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2024년 부부 합산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 결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청년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