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7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에 대응하여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고위험 아파트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재안전점검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아파트의 10%를 대상으로 하며, 각 시도소방본부는 노후도, 소방시설 설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화재위험도가 높은 아파트를 우선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대피로 확보 상태 ▲피난 정보전달체계 확인 등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세대별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맞춤형 피난‧대응 매뉴얼 등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컨설팅과 함께 모바일 앱 ‘아파트아이’를 활용한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피난시설 점검·사용방법과 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 등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부산의 노후 아파트 화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긴급 화재안전점검를 통해 각 건물의 소방시설과 피난환경을 철저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다만, 화재 안전 점검만으로 모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아파트 관계인과 입주민 등이 평상시부터 자율적인 점검과 관리를 생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과 피난 계획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 6월 24일 부산 개금우드빌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진된다. 당시 자동화재탐지설비 소방시설은 정상 작동하고, 소방대가 신속하게 출동하여 화재진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명의 안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노후 아파트 거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단순한 사후 조치가 아닌, 선제적 예방 중심의 긴급 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중점을 두고, 전국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소방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신검단중앙역(102역)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검단신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도시철도 확충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 모경종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 시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 유공자 표창, 기념사, 세레머니, 첫 운행 시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인천도시철도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 6.825㎞로, 3개 정거장이 신설됐다.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됐으며, 정식 운행은 6월 28일 첫차부터 시작된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검단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 주요 성장거점으로, 이제 시민들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심과 연결되고,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모든 변화는 단순한 기반시설의 완성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며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은 시공 단계부터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됐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 27일 호국보훈의 달 및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인천시 공직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함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인천시와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인천함’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인천함은 2013년에 진수된 2,300톤급 호위함으로, 인천시의 지명을 따서 명명된 해양안보의 상징적 함정이다. 이번 안보견학 프로그램은 인천시와 해군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공직자들의 안보 인식을 높이고 호국보훈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체험형 안보교육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을 방문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등 서해 영해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역사에 대해 교육을 받고, 천안함 선체 앞에서 묵념과 헌화를 통해 순국 장병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제2연평해전에서 교전한 참수리 357호정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실제 피격된 천안함 실물을 둘러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어 평택 군항에서 인천함에 직접 탑승해 군항 주변 해역을 항해하며, 현역 해군 장병들과의 대화를 통해 군함 운용과 해상작전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시는 이번 견학을 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계적인 안보학습 기회를 공직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견학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영상이나 책으로만 접했던 안보 사건들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니, 더 깊이 있게 와닿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은희 시 총무과장은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보현장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제9회 코이카 개발협력평가포럼(이하 평가포럼)'을 개최한다. 평가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주요 행사로,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정책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평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아홉 번째를 맞은 올해 평가포럼은 '데이터 기반 평가의 시작: 영향평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영향평가(Impact Evaluation)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활동이 개발도상국 수혜자 삶의 변화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과학적인 평가 방법이다. 학교 건립 사업을 예로 들면 사업 대상지에 완공된 학교, 양성 교사 수를 측정하는 '종료평가'와 달리, '영향평가'는 사업 대상지와 비대상지의 학교 건립 전후를 비교해 진학률, 교육격차 해소 등 중장기적인 효과와 더불어 영향을 미친 요인과 맥락을 파악한다. 코이카는 2011년 국내 무상원조 수행기관 최초로 영향평가를 도입해 지금까지 모자보건·식수위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포럼은 코이카의 선도적인 영향평가 경험을 나누고, 영향평가 도입을 위한 조직 개선 및 사업 평가 사례를 개발협력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자 마련된다. 올해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코이카 평가실의 기조발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영향평가의 중요성과 코이카의 영향평가 추진 방향성이 소개된다. 세션2에서는 사례 중심 발표가 진행된다. 김부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서희권 세계은행(WB) 개발영향평가부 박사가 나서 각각 코이카와 세계은행의 영향평가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즈라타 브룩커프 유엔아동기금 박사와 조윤호 월드비전 책임연구원이 각 기관의 평가 전략 및 영향평가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3은 '데이터 기반 성과 제고를 위한 한국 ODA에 영향평가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지혜 코이카 평가실장을 비롯해 이종욱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이은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박사, 서희권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부 박사가 토론자로 나올 예정이다. 청중과 함께하는 오픈 토론과 질의응답도 준비돼 있다. 이번 평가포럼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포럼 개최 홍보 포스터 오른쪽 상단 QR 코드를 스캔해 신청 양식을 전송하면 된다. 코이카는 평가포럼 현장을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officialKOICA)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훈련 마치고 숙소 복귀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 현지 소방당국 '감사 메시지' 전해…"신속 대응한 소방관들에 매우 감사" 미국 콜로라도에서 급류구조 훈련과정에 참여 중이던 한국 소방공무원들이 현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는 활동을 펼친 사실이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에 대해 미국 콜로라도주 아담스 소방서가 SNS를 통해 "비록 환자는 살아남지 못했지만, 신속한 대응을 해준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소방에 감사를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편 이번 구조에 참여한 소방대원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이기평·편영범·조인성 소방장, 김영진 소방교, 그리고 전남소방본부 소속 김구현 소방위 등 총 5명이다. 미국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가 SNS에 게재한 미국 콜로라도 교통사고 구조 현장활동 내용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0시 50분경(현지 시간) 미국 덴버 인근 I-76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그중 한 대가 전복됐다. 이에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갇혀 의식을 잃은 긴급한 상황이었고, 당시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고 있는 한국 소방공무원 5명은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활동을 펼쳤다. 먼저 소방관들은 차를 갓길에 정차한 뒤 911에 신고하고, 전복된 차량의 뒷유리를 깨고 차 내부로 진입했다. 이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운전자를 구조한 후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으며, 병원 이송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현지 소방대에 환자를 인계하며 구조활동을 마무리했다. 현지 소방당국이 알려온 소식에 의하면 구조된 환자는 안타깝게도 끝내 생명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왔다. 같은 사고에서 다른 부상자 1명은 미국 소방대의 구조장비(유압 스프레더)를 통해 구조됐으며, 다른 차량의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으로 스스로 탈출했다. 한편 미국 소방당국의 콜로라도주 아담스 카운티 소방서는 공식 SNS 계정에서 "한국 구조대원들의 구조행동은 모든 소방관이 따라야 할 교과서 같은 대응이었다"면서 "즉각적인 CPR과 현장 통제로 신속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 사진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 게시물은 "누구나 CPR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사례"라는 내용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 한국 소방대원들의 단체사진도 공유해 현지 언론과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후 미국 현지 주요 언론사인 ABC 채널7, FOX32, KDVR 등은 구조에 참여한 한국 소방대원들에게 '어떻게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는지' 등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사례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소방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재현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은 "훈련 중에도 실전처럼 대응해 현장활동에 참여한 이번 사례는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의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053-712-1126)
인천연수구 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 개설기념대회가 10일 연수구(이재호)청장, 구의회 임원 및 그라운드골프 협의회 임원들의 참석 하에, 연수구 그라운드골프 회원 12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단체전과 개인전이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식전 행사에 앞서 박성환회원의 섹소폰 연주가 흥을 돋으며 참가자들은 뜨거운 경쟁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하며 분위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 하였다. 연수구 체육진흥(임형준)팀장의 사회로 내빈소개와 연수구 구청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재호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연수구그라운드골프전용구장 승기천 천연잔디(4.200제곱미터)에 연수구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회원 배가운동에 힘써 달라하였다. 또한 연수구(이재호)구청장은 앞으로 연수구에 축구장 3배 크기의 운동장이 생겨 여러분들 모두가 운동하기에 편리함이 있을 것이라 하였으며, 오늘 “회원 여러분들의 평소 즐기던 대로 즐거운 자체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연수구그라운드골프(최창만)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연수구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을 만드는데 힘써주심에 감사를 전하는 말에 회원들은 구청장(이재호)을 연호하며 화답하였다. 또한 오늘 행사를 위해 잔디 구장을 다듬어주신 김홍기부회장님과 행사준비에 힘써주신 김광성 사무장님 한상금부회장님을 비롯한 클럽장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협회의 발전과 행사를 빛나게 성금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최창만 회장은 전했다. 수도권in뉴스 진광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여름 극심한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특히 폭염이 가장 심한 7월과 8월을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노숙인 거점지역 순찰을 확대하고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는 한편, 냉방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거리 노숙인 98명, 시설 노숙인 260명, 쪽방 주민 251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및 노숙인 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위기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보호하기 위한 폭염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각 군·구별로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리 노숙인을 위해 약 1,000병의 생수를 지원하고, 동구는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해 쪽방 주민에게 여름이불과 영양제를 지급하는 등 각 군·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집)에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하지 않는 노숙인에게는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읍면동을 통한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통해 임시 거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보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모든 직원과 기관들이 힘을 모아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외 보훈사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하며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계승하기 위한 탐방단 발대식을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진행된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은 그동안 중국, 러시아 위주에서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유럽 3개국(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으로 확대하여 선정했다. 탐방단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보훈 사적지에 관심이 많은 청년세대 총 84명(카자흐스탄 34명, 유럽 50명)을 선발했다. 탐방단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7월 2일부터 8일까지는 유럽(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사적지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6·25전쟁 참전과 관련된 역사의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해외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연해주 지역에서 1937년 구 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이주 된 고려인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으로, 고려인의 최초 정착지인 우슈토베,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이 노후를 보낸 고려극장과 홍범도·계봉우 전시관 등을 찾는다. 또한, 유럽 3국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자주독립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주요 활동지로, 독립운동과 6·25전쟁 관련 보훈사적지 43개소가 있다. 탐방단은 고려통신사 사무실(임시정부 주불외교행서 위원 서해영의 거주지이기도 했음)과 파리 대한제국 공사관, 이준 열사 기념관 등 독립운동을 비롯해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 등도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탐방에는 역사학자인 박 환 수원대 사학과 명예교수(카자흐스탄)와 역사 여행 전문가 박광일 작가(유럽)가 동행, 청년들에게 현장성과 역사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며,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 국립대학(코르큿 아타 크즐오르다 대학교, Korkyt Ata Kyzylorda University) 한국어과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탐방단은 탐방 기간 임무(미션)를 통해 독립운동 사적지와 탐방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쇼츠) 등을 제작,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31일 개최된 발대식은 강정애 장관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rystanov) 주한카자흐스탄 대사, 프레데릭 에토리(Frederic Ettori) 주한프랑스대사관 국방무관, 청년 탐방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과 위패봉안관 참배, 격려사, 인사 말씀, 청년대표 선서, 기념 촬영에 이어, 탐방 일정·코스 등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과 역사 특강도 진행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은 우리 청년들에게 이역만리 타국에서 오로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했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숭고한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가슴 깊이 새기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과 함께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 역사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국가보훈부]
인천 서구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관내 우수 중소기업이 171만 달러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뤄냈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 체결된 MOU 계약 외에도 79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 수출상담회 총 상담실적은 3,610만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동남아 무역사절단에는 모두 8개의 서구 소재 우수기업이 파견됐다. 이 중 건물내장재를 생산하는 ㈜대림산업이, 약 104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MOU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건설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또 K-푸드(음식)·K-뷰티(미용)의 인기를 반영하듯 냉동식품 판매업체인 ㈜디앤푸드(42만 달러)와 화장품 업체 ㈜에스엠하엘(20만 달러)·리모니안코리아(주)(5만 달러) 등이 현지 구매자와 MOU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비티알수성(엘리베이터 부품), ㈜펜테크(방수페인트), ㈜오빌(인테리어 용품), ㈜스킨나인코스메틱(화장품) 등이 사절단에 참여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에는 강범석 구청장이 동행하여, 서구의 ‘1호 영업사원’을 자청하며 우수기업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강 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무역사절단을 구성했다”라며 “현지에서 구매자(바이어)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추가적인 계약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암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아 6월 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그리고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라며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